英 대중적 수종인 주목나무 심어
6일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내 찰스 3세 국왕정원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왼쪽)와 천제영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주목나무를 심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6일 영국 국가의 날을 맞아 찰스 3세 국왕정원 명명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는 14개 국가 정원 등 50여 개의 다양한 정원이 있다. 찰스 3세 국왕은 3월 기존에 조성된 영국정원에 찰스 3세 국왕정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했다.
조직위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 14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국가의 날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국가의 날은 9번째로 운영됐다.
천 사무총장은 “환경론자이자 기후변화 방지 활동가로 활약하는 찰스 3세 국왕이 영국정원 이름을 찰스 3세 국왕정원으로 명명해줘 영광”이라며 “정원과 환경, 생태를 통한 영국과 순천의 인연이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순천에 찰스 3세 국왕정원이 조성돼 감회가 새롭다”며 “대한민국 생태의 중심 도시인 순천시와 꾸준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