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에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된다. 고성군은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죽왕면 가진리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이달 중 착공해 내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고성군 목재문화체험장은 7700㎡ 부지에 연면적 1455.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목재전시실과 목공체험장, 실내외 어린이놀이터, 전망덱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고성군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산불 피해목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고성군은 내년에 운영 조례 제정,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공간 조성을 마치고 2025년 초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지역 목재문화체험장 견학을 통해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