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 폭행…1심서 징역 10개월 선고
자신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관리소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노동자 A씨(46)에게 지난달 25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건물 로비에서 관리소장 B씨(40)가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볼펜으로 B씨의 입술을 찢어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