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서울 동덕여자대학교에서 20대 학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고는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학 측은 교내 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캠퍼스를 구축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널A에 따르면 캠퍼스 내 청소 차량의 위험성은 과거에도 제기됐다. 쓰레기 집하장이 캠퍼스 언덕 위에 있어 청소 차량에 의한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우려였다. 피해 학생의 친언니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예견된 사고였다”며 “억울한 죽음이 또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이 사망한 7일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애 총장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에서 “교내 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