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을 비롯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남 창원보건소는 “마스크 해제 등 방역수칙 완화와 감수성 인구 누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25.7명으로 2020~2022년 유행기준 4.9명보다 약 5배가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로 2020~2022년 유행 기준은 4.9명이었다.
특히 학령기(어린이집·유치원 포함) 발생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수두 37.6%, 유행성이하선염은 24% 증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우려되는 부분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6월1일부터 격리 의무가 권고로 변경, 격리 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축소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