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며 기소 갈림길에 섰다.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그가 범죄 수사 대상임을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범죄 수사 대상이란 검찰이 ‘범죄 실행과 관련된 실질적인 증거가 있고 검사의 판단에 따라 피고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뜻한다.
현재 잭 스미스 특검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조지아주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결정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리티코는 “이번 서한은 잭 스미스 특검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기소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