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사진제공=KBS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하는데 대해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철회하면 그 즉시 사장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기 요금과 함께 내던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강제납부 폐지)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하라고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김 사장은 이날 “수신료 분리 징수 결정을 할 때 공영 방송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있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