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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해결책은…복지부-권역응급의료센터 간담회

입력 | 2023-06-08 14:51:00

박민수 2차관, 전날 이어 현장 목소리 청취
이송체계 개선·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논의




최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장들을 만나 응급환자 수용 거부 방지대책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나섰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LW컨벤션에서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 관련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표된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과 관련 응급의료 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장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 44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장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전날에도 서울 중구 소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응급의료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응급실 수용 거부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권역 내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는 응급의료체계의 중추적인 기관이다.

박 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정 협의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그 외 추가적으로 시행 가능한 과제들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장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이송체계 개선, 응급실 과밀화 해소, 최종치료 자원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박 2차관은 간담회에서 “적시에 적정 응급실을 찾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실 수용거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면서 “골든타임 내 응급환자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