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원폭자료관)을 방문한 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따로 원폭자료관에 재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NHK는 주일본 캐나다 대사관을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지난달 19일 G7 정상들과 원폭자료관을 방문한 뒤 이틀 후인 21일에 다시 원폭자료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대사관은 “사적인 방문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달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로 원폭 피해 자료가 전시된 원폭자료관에서 40분간 관내를 시찰하고 피폭자와 면담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트뤼도 총리가 방명록에 “수많은 희생된 생명, 피폭자의 소리 없는 슬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들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에 캐나다는 엄숙한 조의와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