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이해도 높은 인사들 배치할 듯 국조실, 기재부, 국토부, 통일부 등 거론 ‘장관 대행’ 행안부는 차관 교체 않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대대적인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차관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부처는 10곳 안팎이 될 전망이다.
차관 교체는 윤석열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동력을 살려나갈 부처별 핵심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관측이다.
강 2차관은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원전 등 핵심 업무를 맡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참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무부처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있을 차관급 인선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 사례처럼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부처 차관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과 부처의 인력 수요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부처 장관의 총선 출마로 인한 내부 인사 이동에 따른 차관 교체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차관급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부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한상혁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7월 말 이후에 인사청문회가 열리게끔 하기 위해 차관 인선을 먼저 한 다음 이달 말께 지명할 거라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