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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한양, ESG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

입력 | 2023-06-08 16:13:00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고 미매각을 기록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1년물로 600억 원 모집에 14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460억 원이 미매각된 것이다. 한양은 절대금리로 7.3~8.7%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KDB산업은행이 400억 원을 우선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이달 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자금의 사용목적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광양그린에너지의 자기자본을 투입하기 위해 발행한 공모사채 차환용이다.

한양은 2004년 2월 보성건설과 새창조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경영여건을 빠르게 개선됐다. 2007년 보성건설의 건설부문을 합병해 토목, 플랜트 및 건축으로 구성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