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500억 원 모집에 11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절대금리로 6.5~7.3%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7.24%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6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푸본현대생명은 7.29%의 금리로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89년 6월 대신생명보험으로 설립된 푸본현대생명은 2003년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가 2018년 8월 대만 생명보험사인 푸본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푸본 계열로 변경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