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뉴스1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기원하는 붉은 함성이 9일 새벽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진다.
8일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 거리응원을 9일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면서 “이날 서울 종로구청이 심의위원회를 열고 거리응원 개최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전은 오전 6시부터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12월6일 한국-브라질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브라질전 당시에는 한파와 강설 등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 예상 인원인 1만5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2만여명이 운집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U20 월드컵 대회에서도 대규모 단체 응원이 열린 바 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기대가 높았던 지난 2005년 대회 조별리그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펼쳐진 2017년 대회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포르투갈전, 그리고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도 거리 응원이 진행됐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