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내질 예정 대마 등 다섯 종류 마약류 투약 혐의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검찰에 넘겨진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유아인씨를 오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유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가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