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엔 ‘미세플라스틱 필터’ 부착 ‘자동 청소’ 등 20개 자동화 모드 올해 출시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냉장고 패널이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속가능성과 초연결성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올해 출시할 신제품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은 “소비자의 삶을 ‘비스포크’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절약모드’를 비스포크 가전과 에코히팅시스템(EH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전 세계 65개국으로 확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비스포크 가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세탁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8일 한국을 시작으로 6월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7∼9월) 북미, 유럽 시장에서 출시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저감 필터를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98%가량 걸러낼 수 있어 가구당 1년에 500mL짜리 페트병 8개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냉장고 패널 4종도 선보였다. 립스틱, 매직 미러, 로즈 위드 아이, 디저트 레이디 등 4가지 테마의 독창형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