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대한불교조계종이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연 스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최근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봉은사 명상지도법사 도연 스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연 스님은 조사에서 ‘결혼 후 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그 후 이혼하고 출가했고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는 ‘명문대 출신 승려가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에 입적 후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출판사가 스님과 관련한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도연 스님이 거론됐다.
도연 스님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입학 후 출가했다. 현재는 현재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인 ‘마음챙김 도연TV’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BS2 ‘아침마당’ 기획 ‘전국 스님 노래자랑’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