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불안정 초래…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재발사와 관련, 한국 및 일본과 향후 도발 억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관련 정보를 묻는 말에 “일어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에 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은 (재발사를) 할 의지를 표명했다”라며 “싱가포르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그랬듯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 지도자들은 북한의 최근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관련 상황을 계속 논의하며, 향후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날 오스틴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며 일본, 싱가포르, 인도, 프랑스에서 각 카운터파트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관한 공동의 비전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순방 기간 열린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회의)에 점점 더 많은 인도·태평양 국가가 강압이 없는 번영을 위한 공동의 미래 비전을 둘러싸고 모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스틴 장관 순방 마무리에 이어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이번 주 하와이와 한국, 일본으로 순방을 떠난다고도 예고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