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검찰의 수사 물망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가 변호사를 통해 자신에게 기소 통지를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는 내 변호사에게 내가 기밀문서를 유출했다는 날조 때문에 기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며 “나는 결백하다”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알렸다. 오는 13일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소환됐다고도 덧붙였다.
A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서 보유 및 사법 방해 등 총 7가지 혐의를 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법 위반 혐의 기소에 직면한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그가 수사 대상임을 알렸다고 7일 보도했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잭 스미스 특검은 전범·폭력배·부정 경찰 등 주요 소송에서 승소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조지아주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