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9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두 번째 반려 해변으로 정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반려 해변 제도’는 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을 목표로 해변 일정 구간을 정해 반려동물처럼 관리하는 민간참여형 해변관리 캠페인이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인천 마시안 해변을 첫 반려 해변으로 지정하고 3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정화 활동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보고 두 번째 반려 해변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CJ제일제당 임직원 50여 명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인천 마시안 해변 해수욕장 및 인근 해안도로에서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연간 3회 이상 반려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17일)과 연계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당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부산 지역의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