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K-스타트업 밋업’을 개최한다.
“샘 올트먼 대표에 질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시장을 초거대 AI 시대에 비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챗지피티‘(Chat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OpenAI) 대표와 대담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샘 올트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면서 AI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샘 올트먼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에서 ’K-스타트업 밋업‘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샘 올트먼과 임원진, 중기부가 선발한 참여 K-스타트업 100개사가 참석했다. 이들 다수는 샘 올트먼을 직접 보고 한국 스타트업과 AI 시장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듣기 위해 자리를 찾았다.
행사 직전 만난 바이오AI 관계자는 “챗GPT가 워낙 인기고 이슈다보니 (샘 올트먼이) 어떤 말을 할 지 궁금해서 왔다”며 “자사에서도 개발 단계기는 하지만 챗GPT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갔다)”고 했다.
샘 올트먼에게 AI 업계 관련 이슈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스타트업 튜닙 관계자는 “업계에서 챗GPT가 워낙 인기가 많다. 자사에서도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페르소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챗GPT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현장에 왔다”며 “특히 AI 관련 주권, 독식 등 AI 관련 다양한 이슈가 많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다양하게 대담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중기부 포스트 팁스 선정사인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샘 올트만과 만날 기회를 얻게돼 감사하다. 챗 GPT가 생성된 이후 우리 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샘 올트먼에게 한국 시장을 초거대 AI 측면에서 어떻게 생각하지는 지, 최근 AI 관련 윤리 이슈가 대두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중기부는 간담회 진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전에 스타트업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334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인공지능(AI) 대담을 시작으로 약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영 중기부 장관과 샘 올트먼 대표가 방한 목적과 K-스타트업과 협업 방안, 한국 사무소 설치 의향, 후배 창업자에 대한 조언 등과 관련해 대담을 나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