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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前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압수수색…김용 재판서 위증 혐의

입력 | 2023-06-09 11:29:00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이 전 원장과 신모 경기도에너지센터장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지난달 4일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수원 광교의 원장실에서 김용을 만났었다. 2년 전 일이지만 휴대폰 일정표에 기록돼 있다”고 증언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뇌물 수수 시점을 2021년 5월 3일로 추정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알리바이 확인을 위해 이 전 원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이 전 원장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 했으나 이 전 원장의 휴대폰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이 전 원장은 “해당 캘린더가 있는 갤럭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