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공식 발표하자, 메시의 마이애미 데뷔전을 보려는 팬들로 인해 티켓값이 무려 1034%나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를 영입한 마이애미의 티켓값이 크게 치솟았다. 7월21일에 열릴 마이애미와 크루스 아술(멕시코)의 북중미리그 경기는 메시의 데뷔전이 유력한데, 이 경기 입장권은 기존 29달러(약 3만7500원)에서 477달러(약 62만원)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 정도의 가격 변동은 정말 놀랍다. 지면에서 시작해 성층권을 돌파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메시는 지난 8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내 인생을 더 즐기기로 결심했다. 전처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보다 차분한 삶을 보내고 싶다”면서 마이애미 이적을 직접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에서 새 도전을 하게 됐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소유 중인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연봉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