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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서 91명 검거…피해액만 184억원

입력 | 2023-06-09 11:53:00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전세 사기 특별단속 결과 총 110건에 250명을 입건하고 이 중 91명(63건·15명 구속)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차 특별단속 이후 지난 2차 단속에서 50명을 추가로 검거(구속 13명)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였다. 2차 단속에서 수사대상자도 103명 늘어났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된 전세 사기 피의자에 의한 피해자는 61명, 피해액은 184억원으로 조사했다. 입건된 110건의 전세 사기 범죄 피해액은 총 228억여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죄유형별로는 불법중개·감정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이 27건, 부동산 관리관계 허위고지 21건, 전세자금 대출사기 21건, 무권한 계약 9건, 위임범위 초과계약 1건 순이었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은행에 허위 임대차 서류를 제출해 서민전세자금 대출 16억1000만원, 허위담보 대출 56억7000만원 등 72억8000만원을 편취한 일당 14명(구속 4명)을 검거했다.

또 은행에 허위 전세 계약서를 제출해 전세자금 10억원을 편취한 7명도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전세사기 피의자 159명(47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2차 특별단속을 강력하고 엄정하게 추진 중”이라며 “서민들이 안심하고 전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