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66)작가의 대형 숯조형물이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가든 광장에 세워졌다. 높이 6.5m에 거대한 달하는 거대한 숯덩이 세 묶음을 각기 방향을 달리한 채 차곡차곡 쌓은 작품이다.제목은 ‘불로부터(Issu du feu)’다.
부산 조현화랑이 미국에 진출한 전시로, 숯조형물은 이배 작가가 프랑스 파리 작업실에서 구상하고 작업했다. 주변의 초고층 마천루 빌딩들과 대비를 이루면서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재난과 재해, 전란의 단면 등을 떠올리게 한다.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은 아니시 카푸어, 하우메 플렌자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야외 작품들을 선보여온 뉴욕 공공미술의 명소다. 한국 예술가의 작품이 설치된 것은 이배 작가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