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이규혁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8일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남편은 오늘도 골프 약속이 있다. 모임이 있어서 술을 엄청 많이 드신다”며 “남편이 술친구가 되어주는데 오늘처럼 남편이 함께 못 마실 때는 혼술을 즐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운동선수였으니까 늘 항상 하는 말이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는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더라”며 “지금도 집순이지만 마음을 건강하게 해야 되겠다는 걸 많이 배운 거 같다”고 했다.
손담비는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더라.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무 멀리서 찾았던 거 같다”라며 “남편이랑 있으면서 진짜 더 좋은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항상 나밖에 몰랐던 사람이었는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 사람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 나로 인해서’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편에게 영향을 받아서 많이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랍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고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손담비는 연예계 복귀에 대해 “팬들이 언제 일하냐는 말을 많이 한다. 좋은 게 있고 나한테 맞는 게 있으면 곧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어쨌든 되게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최근에는 결혼 1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