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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투약 혐의 마약 2종 추가…최소 7종 투약 의혹

입력 | 2023-06-09 14:10:00

검찰에 불구속 송치



배우 유아인.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소 2종의 마약류를 더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 5종 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이날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2월 수사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이 2종의 마약류를 더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와 병원 및 유아인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마약류 투입 정황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식약처에 유아인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