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해양경찰서는 12일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관내 갯벌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관내 고립사고는 총 35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65건)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이 대부분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인천 무의도 해수욕장에서 밀물에 고립된 40대 남녀가 숨졌고, 4일 후인 8일에는 인천 영흥도 인근 갯벌에서 60대 여성이 갑자기 차오르는 밀물에 고립돼 숨졌다. 지난달 17일 갯벌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