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첫 데이트에 나서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9일 밤 방송된 러브라인 추리게임 채널A 예능물 ‘하트시그널4’에서는 남성 입주자들이 직접 준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통해 첫 데이트 상대를 결정됐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두 번의 데이트 기회를 얻게 된 이주미는 오르골과 필름 카메라, 마카롱을 선택했고, 김지영은 디퓨저 오일, 김지민은 빨간 장미와 향수를 고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주미가 고른 필름 카메라와 마카롱의 주인공은 유지원.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손깍지를 끼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당직 근무를 서고 온 유지원의 노고를 공감해 주던 이주미는 대화 도중 “소개팅 같은 거 해봤냐”고 물었고, 유지원은 “해봤다. 나이가 몇인데. 아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반말해?”라는 멘트를 통해 저돌적인 연하남의 면모까지 드러냈다.
디퓨저를 선택한 김지영은 신민규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뮤직바에서 음악을 감상하던 김지영의 시선이 32초 동안 신민규에게 머물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단둘이 영화 약속까지 잡은 두 사람의 데이트를 보며 김이나는 “텐션감이 좋았다. 마치 자기장이 쭉 유지되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이주미의 두 번째 데이트 상대는 한겨레였다. 선물 고르는 과정을 폴라로이드로 남긴 한겨레의 세심함을 알아본 이주미는 보답으로 여행하며 모은 엽서와 사진을 준비했다. 이에 한겨레는 “나 진짜 뭔가 눈물 날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해 예측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겨레는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초지일관 김지영에게 향했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예고했다.
첫 데이트가 끝난 후 시그널 하우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지 않는 김지민과 이후신을 기다리며 넌지시 던진 신민규의 “재밌구먼”이라는 의미심장한 멘트에 윤종신은 “김지민의 ‘오케이’에 해당되는 말이다”라며 흥미진진하게 상황을 관찰했다. 데이트 후 돌아온 김지민 역시 이주미가 유지원과의 데이트 후기를 말하자 살짝 굳어진 표정으로 여전히 유지원을 신경 쓰는 듯한 기색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