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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2연패’ 두산 김동주, 휴식 차 1군 말소…“22일 복귀 예정”

입력 | 2023-06-10 15:15:00

2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2023.4.27/뉴스1


두산 베어스 영건 김동주(21)가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휴식기를 갖고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동주가 지쳤다. 그동안 정말 잘해줬는데 지금이 휴식을 줘야할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주는 비시즌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 경쟁을 뚫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두산도 김동주가 버텨준 덕에 선발진 붕괴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등판에서 지친 모습이 뚜렷했다. 김동주는 지난 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2연패를 당했다.

첫 휴식을 부여받은 김동주는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를 예정이다. 이 감독은 “동주는 22일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22일 홈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다음 주 김동주 순번엔 최원준이 들어간다. 부진으로 지난 달 31일 1군에서 말소된 최원준은 2군에서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1군 복귀가 확정됐다. 지난 7일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두산은 김동주와 투수 고봉재를 말소하고 투수 이병헌과 내야수 서예일을 등록했다.

한편 두산은 12일 상무에서 투수 김민규가 돌아온다. 김민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이 감독은 “다음주 창원 원정 때 1군에 합류할 것이다. 한 시즌 이상 팀을 떠나있었고 나도 직접 보지 못했기에 선수단과 호흡을 맞춰봐야 한다. 괜찮다 싶으면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