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최근 이틀간 남부와 동부에서 치러진 전투로 일부 진전을 봤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48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군이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1차 방어선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했다.
영국 국방부는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진전이 느리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모든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국지적인 공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선 지역에서 독립적인 보고가 거의 없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러시아 방어선이 뚫리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는 서방의 지원으로 훈련을 받고 장비를 갖춘 수천 명의 병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이를 앞둔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1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제공되는 이번 자금은 호크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을 물론,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두 가지 종류가 지원된다. 하나는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한 PAC-3이다. 다른 하나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서 만든 유도 강화 미사일(GEM-T)이다. 특히 GEM-T는 PAC-3 미사일을 보완한 것으로, 전술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또는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