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 교체 틈타 반격 시도 중…1.4㎞ 진격"
우크라이나는 동부 격전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약 1.4㎞ 진격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남부 오데사에선 러시아군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는 “적군이 그들의 부대를 교체하는 것을 틈 타 적을 공격하고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최대 1.4㎞ 진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군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9일 동부 전선은 여전히 전투의 진원지라면서 자국 군이 바흐무트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말 오랜 전투 끝에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면서 6월1일까지 철수하고 이 곳을 러시아 정규군에 넘기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로 다음날 자신의 군대가 여전히 바흐무트에 있다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부 오데사에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
그러면서 3명이 사망했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라고 했다.
또 이른 아침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 나탈리야 후메뉴크는 “새벽 오데사 해안 지역에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면서 “미사일 2발은 파괴됐고 한 발은 목표물에 명중했다. 날아가는 파편과 폭발로 주택 건물이 손상됐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폴타바 지역은 러시아군의 드론 및 탄도·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군 비행장이 피해를 입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