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8대 1-비수도권 243대 1 “정부 청약 규제 완화 영향”
올해 들어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국 아파트 1922채에 19만2820명이 몰려 100.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직전 반기라 할 수 있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평균 경쟁률(15.5 대 1)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45.9 대 1)과 비교해도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763채 모집에 15만4000여 명이 청약해 8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59채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42.7 대 1로 나타났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