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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구단주, 13년만에 직관하며 박수

입력 | 2023-06-12 03:00:00

“모든 맨시티 구성원에게 감사”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장을 찾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오른쪽)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이스탄불=AP 뉴시스


11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맨시티 구단주도 모습을 드러냈다. 2008년 맨시티 구단을 사들인 그가 경기장을 찾아 ‘직관’한 건 13년 만이다. 2010년 영국 런던에 있는 맨시티의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관전한 적이 있다.

만수르 구단주는 맨시티가 그동안 EPL과 리그 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여러 차례 들어 올릴 때도 좀처럼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맨시티가 창단 후 처음 챔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과 함께 VIP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맨시티를 상징하는 파란색 줄무늬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경기를 봤다.

결승전이 끝난 뒤 만수르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맨시티 팬과 경영진,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포함한 클럽의 모든 구성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성공을 이어가며 축하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