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승원 동점골’ 한국, 이스라엘과 1-1로 전반 종료[U20 월드컵]

입력 | 2023-06-12 03:39:00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3·4위 결정전 한국과 에스라엘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승원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6.12/뉴스1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이스라엘과의 3위 결정전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3위 결정전 전반전을 이승원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선 경기들과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고 포백은 배서준, 최석현, 김지수, 박창우로 구성했다. 중원은 이승원, 강상윤, 이찬욱이 책임 졌고 양쪽 측면에는 배준호와 이지한이 자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영준이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이스라엘의 강한 공세에 끌려갔고 전반 1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스라엘의 함자 쉬블리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란 반야민이 몸을 날리며 바이시클 킥을 시도,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5분 뒤에 나온 이승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이승원의 크로스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하며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슈팅,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4년 전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했던 이강인(2골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뛰어 넘었다.

한국은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공 점유율을 높인 이스라엘의 공격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여기에 이지한도 경기 도중 몸에 불편함을 느껴 전반 39분 강성진으로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스라엘에 계속 끌려가면서도 한국은 김준홍 골키퍼의 잇단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