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거부 당한뒤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경선 컨설팅을 맡았던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2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된 경선 컨설팅 업체 및 관련자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송영길 당시 당 대표 후보 경선캠프에서 돈봉투가 뿌려진 경위 및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캠프 측이 당시 국회의원을 상대로 6000만 원을 돈봉투 20개로 나눠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회사무처로부터 총 29개 의원실에 대한 국회 출입기록 자료를 요청해 확보, 의원들 동선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