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12.26 뉴스1
2020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 10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30분 범죄단체활동 등의 혐의를 받는 수노아파 조직원 10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으로 세력을 넓힌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다.
당시 이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 인수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피우도록 사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KH그룹의 호텔 인수 과정 전반뿐만 아니라 춘천지검으로부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사건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