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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부상으로 클린스만호 소집 불발…정승현·문선민·박규현 발탁

입력 | 2023-06-12 10:03:00

A대표팀에 승선한 문선민. 뉴스1


페루,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 소집 명단이 변경됐다. 기존의 권경원(감바 오사카?일본)이 부상으로 소집이 무산된 가운데 정승현(울산), 문선민(전북),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이 A대표팀에 승선했다.

12일 대한축구협회(KFA)는 “권경원이 지난 7일 소속팀 경기 중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6월 A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정승현과 문선민, 박규현이 추가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권경원은 7일 일왕배 2라운드 고치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발목을 다쳐 전반 17분 만에 교체됐다.

이로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5일 발표했던 23명보다 2명 많은 25명으로 이번 대표팀을 꾸리게 됐다. 하지만 25명 중 손준호(산둥)는 현재 중국 공안에 구금 중이어서 사실상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KFA는 “손준호는 대표팀 명단에 계속 포함 될 것”이라며 “부상 발생에 대비하고 선수 운용에 여유를 갖기 위해 기존 23명보다 1명 많은 24명을 이번 평가전에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승현과 문선민 모두 오랜만에 A대표팀 승선이다. 정승현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펼쳐진 A매치 4연전을 끝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선민은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태극마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박규현은 이번이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다. 박규현은 당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는데, A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한편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당초 6월에 28명을 소집, 인원에 여유가 있어 박규현의 대체 발탁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6월 A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

△DF = 박지수(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김주성(서울),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안현범(제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

△MF = 손준호(산둥?중국), 홍현석(헨트?벨기에),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재성(마인츠?독일),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상 잉글랜드) 나상호(서울), 문선민(전북)

△FW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