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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구금’ 손준호, 6월 클린스만호 소집 불가능

입력 | 2023-06-12 10:20:00

명단 포함은 유지하기로
축구대표팀, 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 2연전




중국에 구금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소집에 응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손준호 선수는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소집해 오는 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이달 2연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준호는 오지 못할 전망이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손준호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협회가 이달 초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지만 뚜렷한 소득 없이 돌아왔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명단에 손준호를 포함하며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지금 우리는 지속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며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하고 있는데 100%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협회는 같은 맥락에서 명단에 손준호의 이름을 그대로 포함하기로 했다.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손준호는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에도 모두 출전했던 핵심 전력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