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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청소년들을 무릎 꿇게하고 수차례 폭행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폭령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9시35분께 중학생 B양과 고등학생 C양을 울산 울주군의 한 건물 지하 계단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게하고 수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양과는 2달여 전부터 볼링장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A씨 등은 지난 5일에도 여고생 C양을 한 식당 건물 뒤편으로 다시 불러내 ‘후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무릎을 꿇게 하고 뺨과 명치 등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은 두통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등교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