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화생방 부대 장병들이 서울 외곽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우리나라와 미국의 화생방 대응부대 장병들이 지난주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9일 미 육군 제1지역의학연구소 소속 장병들이 서울 외곽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소속 부대원들과 훈련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군은 구체적인 훈련 장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서울 내곡동에 위치한 화생방사 본부에서 훈련을 실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튜 그리저 제1지역의학연구소 소장은 “한국의 화생방사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했다”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동맹 중 하나로, 한국과의 상호운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메릴랜드에 본부를 둔 제1지역의학연구소는 제44의무여단과 제20화생방사령부 소속으로 화학·생물·방사능·핵·폭발물(CBRNE)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구소의 인력을 현장으로 직접 파견해 샘플을 확인하는 이동식 실험실을 운영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