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내에선 메시의 인기를 이용한 사기 광고까지 나타났다.
메시는 오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평가전을 위해 10일 중국에 입국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입국한 공항에는 세계적 스타인 메시를 보기 위해 수천명의 중국 팬들이 몰렸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2일 “최근 중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30만위안(약 5000만원)을 지급하면 메시와 함께 연회를 즐길 수 있고, 함께 건배하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메시와 찍은 사진은 앞으로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선전물이 돌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전했다.
이번 평가전을 주최한 관계자도 “메시는 기업들과의 만찬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는 가장 비싼 자리가 8880위안(약 16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9일 티켓 판매 시작과 함께 전 좌석이 판매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