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가 전 모델 판매가의 일괄 인하를 결정했다.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 한 상황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니오는 12일 “전 차종의 판매가를 3만위안(약 540만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니오는 무료로 제공해왔던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올 들어 니오의 중국 내 판매량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최근 2개월 연속 판매량이 7000대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과거 리빈 니오 CEO는 “만약 월간 판매량이 1만대에 못미칠 경우 다른 직업을 찾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에서 38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규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