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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해파리 쏘임 추정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12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2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인근 해상에서 40대 여성 A씨가 해파리에 쏘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파란색 투명 물체에 다리를 쏘였다”고 진술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에 따르면 제주 해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 중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촉수에 있는 독성에 쏘일 경우 가려움증 등이 생기고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하게 씻어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통증이 남아있다면 온찜질을 해야 한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