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영입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힐랄이 다음 타깃으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점찍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메시를 놓친 알힐랄이 네이마르를 다음 타깃으로 정했다. 알힐랄 이사진은 이미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네이마르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당초 알힐랄은 파리생제르맹을 떠나기로 마음 굳힌 메시 영입에 총력을 펼쳐왔다. 메시가 알힐랄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미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재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알힐랄의 천문학적 금액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확정했다.
계획했던 슈퍼스타 모시기에 실패한 알힐랄은 라이벌 팀 알나스르에 못지 않은 스타를 보유하기 위해 네이마르 영입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한편 사우디라바이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지난 5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힐랄, 알아흘리 지분 75%를 보유해 선수 영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PIF의 자금 규모는 6000억달러(약 784조원)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는 PIF가 2년 동안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200억유로(약 28조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