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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부친 “딸, 와인하우스처럼 일찍 죽을까 두렵다” 왜?

입력 | 2023-06-12 15:42:00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아버지가 딸이 에미이 와인하우스처럼 마약 중독으로 일찍 세상을 떠날까 두렵다며 우려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를 비롯해 전 남편인 케빈 페더라인 등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라 불리는 마약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을 다룬 ‘세이빙 에이미’라는 책을 쓰기도 한 기자 다프네 바락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현재 마약 중독으로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9개월간 다큐멘터리 촬영 차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모와 오빠,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 두 아들과 시간을 보내며 이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다프네 바락에 따르면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은 “그녀가 마약에 중독 된 것 같다, 누군가 그것을 대중에 알리고 그녀가 깨어나기를 기도해왔다”며 “무섭다, 그녀는 제 아들들의 엄마”라고 말했다. 더불어 10대인 두 아들들은 현재 자신들의 모친과 만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모친의 집으로 마약이 배달되는 것을 목격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다프네 바락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딸이 28세에 요절한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약물 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까봐 두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상황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상황이 무척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변호사를 통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보도는 허위 사실이며 명예 훼손이다”라며 “별도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다, 해당 명예 훼손 기사를 즉각 삭제 및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바프네 바락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들들을 이용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접근하려 했기에 미성년자 착취와 관련한 내부 조사를 요구하는 법률 서한을 데일리 메일에 보냈다고도 전했다.

또한 케빈 페더라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일리 메일 보도에 사용된 자신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 약물 중독과 정신이상 증세로 법원에서 금치산자 선고를 받았으며, 친부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딸의 후견인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20년 8월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종료 결정을 내렸으며, 그에 따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후견인의 간섭 없이 700억원의 재산권을 직접 행사하고 여러 결정을 직접 내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2004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백댄서였던 케빈 페더라인과 사랑에 결혼했고,결혼 2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두 아들을 뒀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16년 ‘슬럼버 파티’ 뮤직비디오에서 모델이었던 샘 아스하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17년 교제를 인정했고 지난 2021년 9월 약혼 소식을 알렸다. 샘 아스하리는 모델 겸 피트니스 사업가로 알려져 있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 보다 13세 어린 나이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한 달 만에 유산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