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의 “위성 로켓(우주 발사체)” 발사 예고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절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TBS뉴스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북한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점을 고려하면 계속해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우주발사체를 쏘겠다고 예고했으며, 예고 첫날인 31일 실제로 발사를 단행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11일 자위대에 내린 파괴조치명령을 “당분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발사체가 일본 영역에 추락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태세를 유지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성의 결정에 마쓰노 관방장관은 “각종 정보를 분석·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기간을 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고만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