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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싱하이밍,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

입력 | 2023-06-12 16:26:00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2023.6.12.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한국 정부의 대중관계 기조를 강하게 비판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싱하이밍 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약 15분간에 걸쳐 한국 정부를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굴욕적 자세”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도 주미대사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한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질의 도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