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제작 및 투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가 제76회 토니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뜨거운 것이 좋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나이티드 팰리스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J. 해리슨 지)과 안무상, 편곡상, 의상디자인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1929년 금주법이 시행된 시카고에서 우연히 살인을 목격하게 된 두 연주자가 갱단을 피해 여자로 변장해 여성악단에 잠입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이자 미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선에서 1위로 뽑힌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앞서 제72회 외부 비평가상에서 뮤지컬 작품상(초연 부문),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포함해 5관왕을 거머쥐었고, 제89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제67회 드라마데스크 어워즈에서 뮤지컬 작품상과 극본상 등 8관왕을 차지하며 브로드웨이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두 번째로 공동제작 및 투자한 작품인 뮤지컬 ‘앤줄리엣’도 제20회 시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극본상·연출상을 포함해 9관왕을 차지했고, 주연 배우 로나 코트니가 클라이브 반스 어워즈에서 댄스 및 연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 작품에 메인 프로듀서 및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를 협의 중이다.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등 현지에 직접 제작 및 투자를 통해 입지를 넓히고 국내 공연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선 뮤지컬 ‘빠리빵집’을 시작으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