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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병원 난간서 극단적 선택하려던 50대 남성 4시간여 만에 내려와

입력 | 2023-06-12 18:06:00

12일 낮 12시45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인근의 한 병원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극단적 시도를 하려고 해 경찰이 현장에 다가 설득을 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병원 건물.(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2일 낮 12시45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인근의 한 병원 건물에서 극단적 시도를 하려던 50대 남성이 4시간40분 만에 경찰 설득 끝에 안전하게 내려왔다.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해당 건물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이 남성은 최근 다니고 있던 회사 관계자와 의견 충돌이 생겨 이같은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 남성이 건물 난간에 걸터 앉아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수사당국이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이 남성은 건물 9층 난간에 앉아있다 외벽을 타고 7층과 5층으로 차례대로 내려왔다가 경찰의 설득 끝에 함께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에게 정신과 진료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