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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까지 강한 소나기…천둥·번개·돌풍 동반

입력 | 2023-06-12 18:54:00

6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3.6.6/뉴스1


월요일인 12일 밤부터 화요일인 13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전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는 13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지겠다. 제주에선 13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제주에 5~20㎜, 그밖의 비 내리는 지역에 5~50㎜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6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 이를 만큼 강하게 퍼붓는 곳이 있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에 잠시 그쳤던 비는 낮 12시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경상권 등에 다시 내리겠다. 이 소나기는 오후 6~9시쯤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고,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지역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낙하할 우려가 있고, 계곡과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평년(최저기온 15~19도, 최고기온 23~29도)과 비슷하겠다.

오전 9시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